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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GameSir G6 - 모바일, 아이폰 게임패드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몇 주 전 구매한 게임 패드인 GameSir G6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모바일 게임을 즐겨하시나요? 전 시간이 별로 없어서 PC게임은 거의 안 하는데 간단하게 휴대폰으로 게임을 할 때가 많습니다. 휴대 기기들의 성능이 엄청나게 상승하면서 모바일 기기로도 PC와 콘솔에 꿀리지 않는 수준의 게임이 많이 있더라고요. 요즘은 '콜 오브 듀티'라는 FPS 게임에 완전히 빠져버렸는데 이런 게임은 손으로 조작하기가 좀 답답한 면이 있었습니다.


PC에서 이런 FPS, TPS 게임을 할 땐 이동키, 무기 변경 키, 조준키, 격발 키 등을 키보드와 마우스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데 모바일 기기 특성상 두 손가락을 이용한 터치로만 조작할 수 있다보니 조금 불편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은근 승부욕,,이 있는 편이라 더 높은 Tier로 올라가고픈 마음에 이런저런 기기들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게임 패드도 참 여러 종류가 많더라고요.


모바일 게임용 주변기기는 총 4가지 정도로 나눠집니다.


1. 일반적인 게임패드로 휴대폰에 직접 부착해서 사용하며 블루투스 연결 방식을 이용하는 모델.
2. 좌측에만 조이스틱이 있고 우측에는 조이스틱이 없으며 블루투스 연결 방식을 이용하는 모델.
3.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 키보드, 마우스를 이용해 조작하는 모델.
4. 작은 집게 모양인 트리거를 부착해 정전식 터치 방식으로 동작하는 모델.

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1번의 일반적인 모델 같은 경우는 좌, 우 양쪽 모두에 조이스틱이 있습니다. 저는 PS4를 가지고 있는데 FPS, TPS 장르를 할때 오른쪽 조이스틱으로 시점 변환을 하게끔 되어있으나 이게 마우스보다는 좀 많이 답답합니다. 정밀한 컨트롤이 어렵거든요.


2번의 모델은 좌측에만 조이스틱과 버튼이 있고 우측은 손가락을 이용해 직접 화면을 터치하는 모델입니다. GameSir G6가 이 타입에 속합니다.


3번은 휴대폰에 장치를 연결하고 그 장치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 사용하는 모델로 PC에서 하던 조작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가격이 많이 비쌉니다.... 그리고 모바일 게임인데 키보드, 마우스 연결해서 할 거면 그냥 PC게임을 하고 말지 번거롭게 키보드, 마우스 챙겨다니기도 모양이 좀 애매하고 ;;


4번은 가장 저렴하고 블루투스 연결 등의 통신기능이 없기 때문에 오동작할 일도 없지만 집게 모양의 트리거를 스마트폰에 직접 꼽아줘야 하기에 화면을 가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위 이유를 바탕으로 GameSir G6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52,000원이었네요.
참고로 GameSir는 외국 회사이며 국내 직영판매점은 없습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잘 찾아보시고 구매하시면 될 거 같아요.

또한 국내에는 아직  GameSir G6S 모델은 유통되고 있지 않습니다 S가 붙은 모델은 진동기능이 추가되어 있다고 하네요.

 

개봉기


택배 박스를 열면 비닐 포장된 제품박스가 나옵니다.

 

 

 

제품 박스 전면에는 GameSir G6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GameSir G6의 기능들에 대한 코멘트가 있습니다.
터치 롤러 방식, 10개 키에 대한 사용자 커스터마이징 지원 등입니다.

 

 


제품 구성품입니다.


별 다른것은 없고 간단한 구성입니다.

 

 

 

 

충전 케이블은 마이크로 5핀 타입입니다. 요즘은 잘 안 쓰이긴 하는데 집에 한 개 이상은 굴러다닐 겁니다...


사용 설명서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3개 국어로 쓰여져 있습니다만 볼 일은 없습니다. 페어링 모드로 변경하는 방법만 보시면 됩니다. (아마 전원 버튼과 X 버튼을 꾹 누르고 있는 동작이었는 것 같아요.)

 

 

 

제품 디테일


제품 상단부입니다. GameSir G6를 선택하게 된 큰 이유가 바로 이 트리거 버튼입니다.


좌측에 두개 우측에 한 개로 총 3개의 트리거 키가 지원되는데 FPS, TPS에서는 트리거가 제맛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네요.

 

 


패드의 좌측 모습입니다.
조이스틱과 그 주변으로 6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키감은 무난하고 조이스틱도 인식이 아주 매끄럽습니다. 저가품을 쓰면 사용 중 밀림 현상이나 복귀가 안 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 약 3주 정도 사용했지만 아직 멀쩡합니다.
다만 구조적으로 FPS게임을 할 땐 조이스틱을 이동용으로 사용하는데 이동 조작중 저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누를 수가 없다는 점이 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아쉽습니다.
저는 트리거를 제외한 저 버튼들을 하나도 안씁니다.

 

 

 


장착을 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저는 아이폰 XS MAX모델을 쓰는데 착용했을때 패드가 부서질 것 같다거나 하는 불안 불안한 느낌은 없습니다.
또한 롤러의 스프링 장력이 강력!해서 장착했을 때 스마트폰이 흔들리거나 빠질 염려도 없습니다.
제품이 워낙 가볍기에 손에 쥐었을 때 무겁지도 않아 좋습니다.

 

 

 


실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블루투스 타입이라 인풋딜레이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응답속도는 빠릿빠릿하게 잘 나와줍니다.
두 손가락으로 플레이 하던 게임을 네 손가락으로 플레이하는 정도가 되니 확실히 컨트롤에 도움이 됩니다.
패드를 이용하면서도 휴대폰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소개


마지막으로 애플리케이션 소개와 버튼 커스터마이징 방법입니다.
앱스토어에 G-Crux 라는 GameSir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기기와 휴대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한 뒤 앱을 실행시키면 다른 유저의 맵핑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거나 직접 키 맵핑이 가능합니다.
단순 맵핑으로 끝나지 않고 반응 속도, 누르는 시간, 딜레이 시간, 매크로 동작 등 상당히 기능면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퀄리티 있더라고요.


제품 전원을 켠 상태에서 아이폰의 설정 - 블루투스에서  GameSir G6 연결한 뒤 앱을 실행하고 파란색 Connect 버튼을 누르면 바로 연결됩니다.


한번 연결된 이후 부터는 다시 블루투스를 잡아줄 필요 없이 제품 전원만 켜주면 바로 버튼 조작이 됩니다.

 

 


연결 이후 메뉴에서 User sharing으로 들어가면 다른 유저들이 커스 타마이징 해둔 파일들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FPS, TPS 장르와 MOBA 장르 게임이 몇개 있습니다.

-배그랑 모르는 게임들 여러개


일단 아무거나 선택해서 내려받기 합니다.

이후 다시 메인 화면으로 돌아와 다운로드 받은 항목을 터치하면 커스터마이징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커스터마이징 방법


먼저 커스터 마이징 하려는 게임을 실행하고 환경설정, 조작 설정 등에서 키 커스텀하는 화면을 띄운 뒤 그것을 캡처합니다.

-조작 설정 화면을 캡쳐해서 가져왔다.

 

 

앱으로 돌아와 커스터마이징 화면으로 이동한 뒤 맨 우측에 있는 Add Game ScreenShot을 눌러 방금 캡쳐한 이미지를 불러옵니다.


메뉴를 닫고 원하는 버튼을 선택해서 크기를 조절하거나 위치를 이동시켜 줍니다. (설정이 많이 어려운편이 아니라 쉽게 하실 거예요.) 

작게 빨간색으로 표시한 파란 버튼을 누르면 메뉴가 닫아지고 다시 한번 누르면 메뉴가 열립니다. 파란 버튼을 터치한 상태로 드래그하면 메뉴의 위치가 옮겨집니다.

 

 

 

조정을 마쳤으면 다시 메뉴를 열고 Save to....을 눌러 저장합니다.


이제  GameSir G6가 켜지면 별도의 조작없이 바로 패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략하게 GameSir G6의 가장 큰 특징으로 4개를 꼽아보았습니다.

첫 번째 터치 롤러 방식.
GameSir에서 말을 거창하게 붙였는데 보셨던 것처럼 그냥 롤러블 타입으로 휴대폰을 장착할 때 패드를 쭉 잡아당겨서 장착할 수 있다,,, 는 내용입니다.
장점이라면 휴대폰 기종과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GameSir G6는 애플 모델만 지원됨)하다는 점이고 또한 크기가 너무 크지도, 두껍지도 않아서 휴대가 용이하다는 점이네요.

두 번째 긴 배터리 타임.
블루투스 타입이다보니 당연히 전력이 필요합니다. 동봉되는 충전 케이블로 충전하면 되는데 충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음에도 완충 시 약 40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40시간까지 구동이 되는지는 테스트 해보지 않았는데 자주 충전해 줄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세 번째 전용 애플리케이션 제공.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커스터마이징 하면 모든 모바일 게임에 대한 조작이 가능하겠더라고요.
완성도도 뛰어나고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네번째 사용의 편리함.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최초 개봉 이후 한 번만 블루투스 연결을 잡아주면 그 이후부터는 그냥  GameSir G6의 전원만 켜도 바로 버튼 조작이 됩니다.
매번 실행할 때마다 설정에 들어가서 수동 연결해줄 필요가 없어 무척 편리합니다. 마치 에어팟처럼요.

 

 


누구에게는 장점이 누구에게는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점은
트리거 버튼을 눌렀을때 마우스 클릭할 때와 동일한 소리가 난다는 점입니다.
소리뿐만 아니라 눌렀을 때의 느낌도 마우스 클릭과 유사합니다.
저는 PS4의 듀얼쇼크를 생각하고 눌렀을 때 그와 비슷한 느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론 누를 때마다 또각 따각 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처음엔 아쉬웠는데 금방 적응하고나니 눌렀을 때 피드백도 되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만 염려되신다면 유튜브를 이용해 사용 후기를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도 나름 입소문을 탔는지 영상은 많더라고요.

 

 

GameSir Ge...


적당한 가격대에 괜찮은 패드를 알아보시는 분들은  GameSir G6 를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