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웹툰을 즐겨보시나요?
저는 은근히 챙겨보는 편에 속해요.
대학생 시절 시험 기간에 우연히 보게 된 웹툰이 바로 '녹두전'이에요.
녹두전은 작가 혜진양님이 그린 웹툰으로 17세기 조선. 장가를 가기 싫은 사내와 기생이 되기 싫은 처자의 엇갈리고 이어지는 연애담을 다루고 있어요.
주인공인 녹두는 장가를 가기 싫어 여장을 하고 과부 행새를 하지만 너무 아름다운 미모 때문? 덕분에 주변인물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고 벌어지는 헤프닝들과 여러 캐릭터들의 사랑 이야기가 나와요.
가벼운 로맨스 스토리로 끝이 나지 않고 광해군과 관련된 실제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창작된 웹툰이어서 상당히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고 있어요.
작가 혜진양님은 미호이야기와 한줌물망초 등으로 스토리로는 이미 독자들에게 검증 받은 작가에요.
네이버에서 연재하던 시절에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던 웹툰이었는데 녹두전이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으로 방영되기 시작했어요.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은 지난 30일부터 KBS에서 월화드라마로 오후 10시에 방영되고 있어요.
웹툰과 유사하게 여장 남자인 동주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매력 소유자 동동주의 러브스토리를 다루고 있어요.
남자 주인공인 '동주' 역에 배우 '장동윤'님, 여자 주인공인 '동동주' 역에 배우 '김소현' 님이 등장해요.
웹툰 녹두전, 드라마 녹두전의 매력이라면 남자 주인공인 동주의 여장이 포인트인데요.
웹툰에서는 이렇게 아리따운? 모습의 외향으로 여심마저 사로잡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장동윤 배우가 녹두전에서 어떻게 동주의 역할을 해낼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어요.
장동윤 배우는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배우인데 조선로코-녹두전의 동주 역을 맡으면서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줘 이슈가 되었습니다.
동주를 연기하려면 당연히 여장을 해야하고 또 여장한 모습이 훨씬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어요.
웹툰 녹두전에서 나온 동주의 모습이 살짝 오버랩되어 보이지 않나요?
남자로써 여자를 연기하기 쉽지 않을텐데 장동윤 배우의 확약이 기대되네요.
그리고 장동윤 배우의 특이한 사실이 있어요.ㅎㅎ
장동윤 배우의 연예계 대뷔 계기가 상당히 독특하답니다.
장동윤 배우는 원래 국어국문학과와 언론정보학과에 지원하는 등 언론인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2015년 경 대학 동기들과 함께 편의점에서 흉기를 휘두르던 강도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경찰 표창을 받은 이력이 있어요.
그 사건으로 뉴스에 나와 인터뷰를 했는데 당시 뉴스 보도 자료가 퍼지면서 각종 온라인 게시판의 네티즌들 사이에서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 보도 자료로 인해 소속사와 연결이 되고 심사숙고 해서 배우의 길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당시 보도 자료의 장동윤 님 모습입니다. ㅎㅎ
드라마 녹두전.
30일 첫방송 시청률 7.1프로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어요.
또한 월화드라마 시청률도 1위를 기록했다고해요.
많은 시청자들이 택한 이유가 당연히 있겠죠?
폭발적인 반응의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