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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구 동성로 슈하스코 보이브라질 - 대구 스테이크 무한리필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다들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좋은 시간 보내셨길 바라요.

저는 햄선생님과 함께 보냈는데 저녁에 방문했던 음식점이 정말 너무 괜찮아서 이렇게 포스팅을 남겨요.

가끔 그럴 때가 있지 않나요? 입이 터지도록 뭘 먹고 싶을 때요,,, ㅋㅋ

저도 햄선생님도 육식을 즐겨하는데 배 터지게 고기가 먹고 싶어 방문하게 된 곳이 동성로 슈하스코 '보이 브라질'입니다.

 

슈하스코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으로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파인애플, 양파, 호박 등의 육류와 야채를 꼬챙이에 꽂아서 숯불로 구워낸 요리예요.

 

 

 

 

 

보이브라질은 대구 중구 동성로 3길 58-6에 위치해 있어요.

예약석은 따로 준비되어 있는 듯해요. 전화를 걸어보니 이미 예약이 다 되었으니 방문한 뒤 기다려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입구에 오면 이렇게 팻말이 나와있어요.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보이브라질에서는 별도의 주문 없이 손님이 테이블에 착석하면 자동으로 주문되는 시스템이라고 해요.

식기류 등도 앉아서 기다리면 다 가져다주십니다.

 

 

 

 

 

메뉴판입니다. 동성로 슈하스코 전문점 보이브라질 가격은 1인당 36,000원입니다. 고기 무한에 샐러드바 이용, 디저트 포함이에요.

금액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충분히 납득되는 가격이었어요. 채끝살, 소등심, 안창살, 토시살, 삼겹살, 닭다리살, 소시지, 아바카시가 계속 나옵니다. 끝도 없이요!

 

 

 

 

 

그 외 브라질 전통 술인 까이삐리냐와 브라질 대표 탄산음료인 과라나, 콜라를 비롯한 음료, 와인 등도 있어요.

음료들은 추가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고기가 나오기 전에 샐러드바에서 필요한 야채와 소스를 가져오세요.

동성로 슈하스코 '보이브라질'에 추천하는 소스는 바로 저 노란색? 소스! 이름은 확인을 못했어요. 살짝 고추맛이 나는데 고기랑 엄청 잘 어울렸어요. 소스 맛이 분명 뭔가 익숙한 맛이었는데,, 비밀은 뒤에 밝혀집니다.ㅋㅋ

 

 

 

 

 

샐러드바에는 보시는 것처럼  가짓수도 많고 밥, 김치, 각종 야채들, 드레싱, 빵, 쿠키 등 다 준비되어 있어요.

 

 

 

 

 

그 후 잠시 앉아서 기다리면 외국 아저씨가 오셔서 고기를 줍니다.

처음 나온 건 닭고기와 소시지였어요. 닭은 다리살이라 부드럽고 후추향이 좀 났어요. 적당하게 간이 되어 있었어요.

소시지는 그냥 소시지 맛.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다음으로는 채끝살이 나왔어요. 스테이크,,,,비주얼

미디움?인가요? 전 살짝 덜 구운 게 좋은데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입에 도톰하게 안착하는 고기 덩어리 맛,,, 캬

식감이 굉장히 부드럽고 육즙도 엄청 많아요.

 

고기가 다 구워지면 꼬챙이를 채로 들고 외국 아저씨들이 돌아다니면서 고기를 나눠줘요.

사양하고 싶을 땐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하세요. 고기를 나눠주기 전에는 이게 무슨 고기다!라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사실 잘 못 알아먹겠더라고요.ㅋㅋ

 

 

 

 

 

 

다음은 삼겹살이 나왔어요.

겉은 바삭하게 굽혔고 안에는 촉촉해요. 겉바속촉. 기름기도 많고 맛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테이블에 이렇게 소스들이 다 비치되어 있으니 기호에 맞게 드시면 됩니다.

 

 

 

 

 

 

고기가 쌓이기 시작하는 중,, ㅋㅋ 안나올 때는 잠시 기다려야 할 떄도 있고 잘 나올때는 몰아칩니다.

 

 

 

 

 

 

아까 말했던 그 노란 소스예요. 분명 뭔가 익숙한 맛인데 이게 뭐지? 뭐지? 하다가 알아낸 것.

굽네치킨의 고추바사삭에 같이 딸려오는 고블링 소스와 유사한 맛입니다. ㅋㅋ 굽네치킨 소스보단 강한 맛이 덜해요.

 

 

 

 

 

 

다음은 마늘양념 토시살입니다.

일단 딱 접시에 오자마자 마늘향이 확 나요. 마늘을 싫어하시면 거부감이 있을 듯.

저는 갈릭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별로였어요 ㅠㅜ 간이 너무 강하더라고요.

 

 

 

 

 

다음은 안창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성로 슈하스코 '보이브라질'에서 최고로 맛있었던 고기예요.

 

 

 

 

 

안창살이랑 등심은 이렇게 외국 아저씨가 접시에 꼬챙이를 탁! 받치고 고기를 일부 썰면 제가 집게로 고기를 잡아주어야 해요. ㅋㅋ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ㅠㅜ 비주얼부터가 두툼한 게 보고 있으면 흐뭇해요. 겉에 양념이 조금 되어 있고 씹고 있으면 고소합니다.

 

 

 

 

 

다음은 등심이에요.

소금간이 되어있어서 짭짤한데 고기 맛이 정말 일품!

 

 

 

 

 

가게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갈색이 많이 들어있어요.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그랬는지 가게는 조금 소란스러운 편이었어요.

 

 

 

 

 

 

동성로 슈하스코 '보이브라질'에서 고기를 빼면 뭐가 제일 맛있느냐라고 물었을 때 숨도 안 쉬고 아바카시가 제일 맛있었다고 대답할 수 있어요. 아바카시는 파인애플에 시나몬 가루를 듬뿍 발라서 구운 음식이에요.

원래 구운 파인애플을 좋아하는 편이긴한데 아바카시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거든요.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달달한 맛이 ㅜㅠ

사실 이 파인애플이 먹고 싶어서 계속 기다렸거든요. ㅋㅋ 동성로 보이브라질에 오였다면 이건 빠트리지 말고 무조건 드셔야 해요

 

 

 

 

 

 

여기까지가 기본 코스이고 그 이후부터도 계속 외국 아저씨들이 돌아다니면서 고기를 나눠줍니다.

먹고 싶은 만큼 계속 받아 드시면 돼요. ㅎㅎ 저희는 채끝살이랑 안창살을 몇번 더 먹었어요.

 

 

 

 

 

고기를 다 드셨으면 직원 불러서 후식 주문하시면 됩니다.

후식은 커피와 아이스크림 중 택 1이에요. 전 아이스크림으로 받아먹었습니다.

 

 

오늘 좀 고급스러운 고기 배 터지게 먹고 싶다 하시면 동성로 슈하스코 보이브라질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