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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커스텀 키보드 입문 - 커스텀 키보드의 구성품 01 - 하우징

 

요즘 유튜브에도 키보드 관련 영상들이 굉장히 많이 올라오며 사용자들이 기성품에 국한되지 않고 본인의 취향을 담아 커스텀 세계로 많이들 입문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첫 키보드 입문은 Razer 키보드로 사용했는데 정말 매력적인 제품이지만 한편으로는 저만의, 고유의 키보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은 사용하던 제품인 Womier K87 키보드의 스위치를 바꾸어 보는 작업을 했고 좀 더 나아가 흠음 작업, 스테빌 작업 등으로 세부적인 커스텀을 했습니다.

 

첫 빌드를 해보았던 것은 TOFU60 하우징에 KBDFans의 60% 핫스왑 PCB를 이용해 아크릴 커스텀 키보드를 빌드해보았습니다.

케이스, PCB기판, 스위치, 스테빌 등의 모든 구성품을 직접 구매하여 조립하며 알게 된 것들도 많고 빌드하면서 제가 답답했던 부분들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포스팅해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우선은 커스텀 키보드를 구성하는 구성품들에 대해 먼저 알아보며 이번 포스팅은 하우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하우징. 케이스라고도 말합니다.

커스텀 키보드의 하우징은 알루미늄, 플라스틱, 아크릴, PC(PolyCabonate) 등 여러가지의 재질로 만들어지며 각각의 재질마다 특장점이 있습니다.

 

 

 

 

1. 알루미늄

무게가 묵직하고 특특하며 통울림을 잘 잡아줍니다. 단단하고 안정적인 타건감을 줍니다.

금액적으로도 고가이고 기성품의 끝판왕급이라고도 불리는 앱코의 AR87이 알루미늄 재질입니다.

좌 : AR87 / 우 : 일루미늄 하우징

 

재밌는 것은 이 알루미늄 가공 방식의 하우징이 한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다는 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ㅋㅋ

지금은 관리가 안되는것 같지만 키보드매니아라고 하는 큰 커뮤니티가 있는데 여기의 몇몇 유저가 CNC 가공을 이용해 알루미늄으로 하우징을 만들어 사용한것이 해외로도 전파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 플라스틱

저렴하고 색상이 가장 다양합니다.

저렴하다고 해서 타건감과 타건음까지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덱 헤슘 키보드

 

 

 

 

 

3. 아크릴, PC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 투명하거나 살짝 불투명한 타입으로 나뉩니다.

또한 아크릴판을 여러개 쌓아서 만든 적층식이 있고 아예 통짜로 가공되어 만들어지는 타입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통짜가 조금 더 비쌉니다.

가공 타입에 따라 타건감, 타건음에 차이는 있겠지만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둘 다 써봤는데 잘,,

투명하다보니 RGB효과가 잘 보이며 재질 특성상 빛이 번지는 효과가 있어서 화려합니다.

좌 : 아크릴 하우징 / 우 : PC하우징의 RGB 효과

 

 

 

 

그 외에 all 레진으로 제작된 케이스, 나무로 제작된 케이스 등 독특한 제품들도 있습니다.

좌 : 레진 / 우 : 나무

 

 

하우징은 키캡과 더불어 커스텀 키보드의 외형을 결정 짓는 큰 요소입니다.

재질에 따른 타건감, 타건음의 차이가 있어 하나 빌드하고 나면 또 만들고 싶어지니 가장 마음에 드는 걸로 하나 선택해서 빌드해보시고 다른것도 건드려보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하우징의 크기(사이즈)입니다. 사용할 기판에 따라 호환여부가 나뉘기 때문기판과의 호환성을 체크해야만 합니다. 이것은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