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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커스텀 키보드 입문 - 커스텀 키보드의 구성품 05 - 스테빌라이저

 

커스텀 키보드 구성품 다섯번째 스테빌라이저입니다.

 

Stabilizer

 

길이가 긴 Space Bar, Shift, Enter, Back Space 같은 키들은 스위치 하나만으로 수평이 잡히지 않기 때문에 지지대 역할을 하는 스테빌라이저가 장착됩니다.

2개가 한 쌍이 되며 쌍으로 움직일 수 있게 철심으로 연결됩니다.

 

 

PCB 기판에 따라서 사용되는 스테빌라이저의 타입도 달라집니다.

보강타입 무보강타입으로 나뉩니다. 하여, 구매하기전 선택하신 PCB 기판에 호환되는 것으로 구매하셔야 이중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좌 : 보강용 / 우 : 무보강용

 

저는 모르고 아무거나 구매했다가 무보강용 기판인데 보강용 스테빌을 구매했던 적이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스테빌라이저는 그리 고가가 아니기 때문에 다시 구매하면 되지만 만약 하우징이나 기판을 잘못 구매하게 되면 이것들은 상당히 고가의 제품들도 많기 때문에 처리가 곤란하거나 제 값 받고 처분을 못 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호환여부는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스위치와 마찬가지로 동작 하면서 소음이 발생합니다.

키보드에서 길이가 긴 키들을 손가락 끝으로 살살 쳐보거나 또는 일반 타건시 찰찰 거리는 소음을 들을 수 있는데 이것이 다 스테빌라이저에서 나오는 소음입니다.

이 소음이 스위치와 비교해 훨씬 더 크고 거슬리는 소음이 발생하기에 윤활제를 이용해 윤활작업을 많이 합니다.

다만 스위치 윤활에 비해서는 좀 더 숙련도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글루건으로 고정을 한다거나 이쑤시게를 꽂아 체결력을 높인다거나 종이테이프를 붙여 두드리는 소음을 줄이는 등 스위치보다 더욱 큰 소음을 유발하는 부품이기에 더 다양한 방식의 커스텀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모든 커스텀 키보드의 구성품들이 그렇듯 스테빌라이저도 재질에 따른 타건음 차이가 존재합니다.

저는 예민하지 않은 편이라 그냥 이쁜것, 또는 무난한 체리 스테빌라이저를 이용합니다.

 

윤활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후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