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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커스텀 키보드 입문 - 커스텀 키보드의 구성품 06 - 키캡

 

커스텀 키보드 구성품 여섯번째 키캡입니다.

 

 

 

스위치가 타건감과 타건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면 키캡은 키보드 외형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키캡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있으며 높이와 재질에 따라 다양한 타입으로 나뉩니다.

물론 모든 부품이 그렇듯 높이와 재질에 따른 타건감, 타건음이 달라집니다.

 

1. 재질에 따른 차이

먼저 재질에 따른 차이는 PBT와 ABS로 나뉩니다.

 

PBT가 더 고가이며 촉감이 부드럽고 번들거림이 잘 안생깁니다.


ABS는 흔히 일반적인 사무용 키보드에 많이 장착되어져있습니다.

번들거림이 발생하며 촉감이 매끈매끈한 편입니다.

 

다만 저는 예쁘면 그만이라는 주의이기에 신경 쓰지 않고 구매합니다.

 

 

 

 

2. 높이에 따른 차이

높이에 따른 차이는 아래 사진으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대략적인 이미지이며 제조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발생합니다.)

 

출처 : https://imgur.com/QoNb7lO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것이 체리 또는 OEM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키캡 높이에 다른 타건음의 차이가 존재하고 개인적으로 이건 꽤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딱히 가리지 않고 쓰는 편인데 불편해 하시는 분들은 높이가 낮은 키캡은 선호하지 않는 분도 계십니다.

아무래도 타건감이 조금 어색할 수 있습니다.

 

 

 

키캡의 사이즈

아주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앞서 포스팅 했던 하우징과 PCB기판에 대한 포스팅에 보면 기판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키 갯수가 다르다고 했습니다.

헌데 같은 사이즈의 기판 사이즈임에도 키 갯수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페이스바를 두개로 분리해두었다던가, 백스페이스바를 두개로 분리, 또는 우측 쉬프트키를 분리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길쭉한 키를 분할해서 같은 사이즈를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키를 할당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키를 분할하게 되면 거기에 맞는 키캡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_-;;

 

그래서 보통 키캡을 판매하는 곳에 보면 특정 키캡의 사이즈에 대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7u 슷바, 1u윈키, 1.5u Ctrl and Alt 키, 1u 백스페이스 키

 

위의 사진처럼 스페이스바 등의 특정 키들에 대한 사이즈를 표기한 이미지가 판매페이지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숫자키, F배열키, 영문키 등은 1u 사이즈 입니다.

그래서 표기를 안해두었으면 대충 아~ 1u 겠구나 하시면 됩니다.

위의 사진처럼 7u 슷바, 1u윈키, 1.5u Ctrl and Alt 키, 1u 백스페이스 키를 가진 기판은 굉장히 변태배열로써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107키 키캡 셋트 이런걸 사면 아래 사진 꼬라지가 납니다.

 

                 

보통 스페이스 바는 7u가 아니기에 가지고 있는 키캡도 없어 아예 장착을 못한 상태이며 우측 쉬프트도 보시면 일반적인 쉬프트 키는 2.25u인데 이 기판은 1.75u + 1u로 되어있습니다.

가장 아랫줄 라인의 좌측3개 우측3개도 맞는 키캡이 없어서 1.25u 짜리 키캡을 꽂아놔 빈 공간이 생깁니다.

맞는 키캡이 없으면 저렇게 되니 꼭 키캡 사이즈를 확인하셔서 거기에 맞는 키캡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포인트 키캡

번외로 여러가지 소재로 만든 다양한 포인트 키캡들이 있습니다.

 

 

물론 제품 마다 다른데 우측의 포켓몬 같은건 한정 수량으로 나오고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개당 몇만원씩 합니다,,,

중고 제품도 희소성 때문에 개당 5~7만원 정도에 거래됩니다. 더 비싼 것들도 많구요,, ㅋㅋ

키보드에 몇개 꽂아두면 포인트 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키캡은 취향에 맞게 구매하셔서 자유롭게 즐기시면 됩니다.

비싼 제품들은 공제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고 가격대도 150불이 넘는 고가의 키캡도 있습니다.

저는 주로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직구합니다.

똑같은 제품을 국내에서도 팔지만 가격차이가 1만원~2만원 씩도 차이가 나기에 여유를 가지고 직구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