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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커스텀 키보드 - 스테빌라이저 윤활 키보드 철심 소리 제거하기(알루미늄 테이프)

일전에 커스텀 키보드 구성품 중 하나인 스테빌라이저를 소개할 때 했던 말인데

스위치 보다 스테빌라이저의 소음이 더 거슬리기 때문에 이 소음을 잡기 위해 여러가지 튜닝을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커스텀 키보드 입문 - 커스텀 키보드의 구성품 05 - 스테빌라이저

커스텀 키보드 구성품 다섯번째 스테빌라이저입니다. 길이가 긴 Space Bar, Shift, Enter, Back Space 같은 키들은 스위치 하나만으로 수평이 잡히지 않기 때문에 지지대 역할을 하는 스테빌라이저가 장

dogbird-foot.tistory.com

 

 

 

많은 분들이 스테빌라이저 소음을 잡기 위해 철심을 갈거나, 윤활제를 바르거나 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튜닝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소음을 잡기 위해 인터넷에 있는 많은 자료들을 보고 따라해 보았는데 상당히 번거롭고 귀찮은 것들이 많습니다,,,, 숙련도가 없으니 노력 대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도 많았구요.

 

그래서 좀 간단한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도중 철심소리라는 것은 스테빌 라이저 내부의 유격으로 인해 철심이 부딛치면서 나는 소리니까 철심에 테이프를 발라서 부딛치는 소리를 아예 제거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가정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투명테이프를 이용해 철심의 다리 부분쪽에 테이프를 둘러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굉장히 먹먹한 느낌에 눌렀을때 잘 올라오지도 않는 결과가 나와서 비슷한 시도를 해보신 분이 없나 찾아보니 나오더라구요. 역시,,, 키보드의 세계란,,,

 

무튼 다른 분들은 보니 일반적인 투명테이프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고 알루미늄 테이프를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업 방법 자체는 똑같은데 단지 테이프의 종류만 바뀌었어요.

 

이게 알루미늄 테이프인데 네이버에서 찾아보시면 한 롤에 3000원도 안합니다. 전 2300원 줬네요.

 

 

 

 

 

작업해볼 스테빌은 체리 보강용 스테빌입니다.

일전에 GK61 기판을 구매한게 있어서 여기에 장착해보려고합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저렇게 사진처럼 알루미늄 테이프를 작게 잘라내 주세요.

크기는 대략 가로세로 8mm X 8mm 정도로 자르시면 됩니다.

너무 두꺼우면 용두에 철심이 안들어가거나 아니면 엄청 먹먹해지니까 딱 저정도 사이즈가 적당해요.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신 다음 철심 다리 부분에 부착하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철심에 부착하기 전 철심 다리 부분을 깨끗하게 닦아서 이물질이 최대한 없도록 해주시고 붙일떄에도 최대한 밀착이 되도록 붙이셔야 합니다.

또한 철심 다리 끝이 테이프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부착해주세요.

철심 다리 끝부분이 밖으로 튀어 나오면 끝쪽에 날카로운 부분 때문에 소음이 생깁니다.

 

 

 

 

 

 

 

철심 테이핑 작업을 해주신 다음 퍼마텍스나 아니면 크라이톡스 205에 푹 찍어 넣어주세요.

저는 스테빌 키들은 살짝 먹먹한게 좋아서 좀 많이 찍는 편인데 이건 뭐 취향에 따라 다른거니 적당량 찍어주시거나 아니면 붓으로 살짝만 윤활하셔도 됩니다.

 

 

 

 

 

 

 

그런 다음 기판이나 보강판에 장착하시고 테스트 해보시거나 저처럼 따로 테스트용 보드가 있으면 거기 꽂아서 테스트 해보셔도 됩니다.

 

 

 

 

 

 

아래 영상은 위의 작업으로 알루미늄 테이핑 작업을 한 스테빌 영상입니다.

철심 수평 작업 전혀 하지 않았고 철심 다리 끝 이바리 작업도 안했습니다.

용두 발톱 제거, 용두와 스테빌 내부 크라이톡스 205g0으로 윤활, 철심 테이핑

이렇게만 작업했습니다. (보강판 스테빌 부분 종이테이핑 되어있음)

 

 

 

 

수평 작업이나 이바리 작업 전혀 없이 철심 다리에 알루미늄 테이핑 정도만으로도 제법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옵니다.

저같은 키린이 분들 또는 스테빌 튜닝에 과한 시간을 소비하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알루미늄 테이핑 작업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