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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로지텍 - M575 트랙볼 마우스 사용 후기

이전에 로지텍 MX ERGO PLUS 사용 후기를 블로그에 남긴 적이 있습니다.

 

 

로지텍 - MX ERGO PLUS 트랙볼 마우스 리뷰(트랙볼, 버티컬)

안녕하세요. 오늘은 로지텍 사의 MX ERGO PLUS 트랙볼 마우스 리뷰입니다. ​ 프로그램 개발자로 근무를 하고 있다보니 하루에 가장 많이 손에 잡고 있는게 마우스이지만 맥북으로 작업을 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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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를 보니 19년 9월 24일,,,,

지금으로부터 딱 2년 전이네요. ㅋㅋ 세월이 언제 이렇게 빨리,,,,

 

무튼 저 마우스는 지금도 사무실 책상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저 마우스 이후로 사무용 마우스는 교체한 적이 없습니다.

완전히 익숙해졌고 너무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특히 외부로 출장 가서 코딩할 일이 생기면 꼭 챙겨가는데 마우스를 휘적 휘적 거릴 필요가 없으니 협소한 공간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손목 통증도 싹 사라졌구요.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집에서도 데스크탑을 사용하고 있어서 책상을 이렇게 저렇게 꾸며놓고 있습니다.

그간 마우스를 참 많이도 바꾸었는데 아무래도 집에서는 업무 비중 보다는 게임이나 웹서핑 하는 시간이 더 많기에 저런 트랙볼 마우스가 아닌 일반 유선 또는 무선 마우스들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들어 프로젝터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때마다 일반적인 마우스를 쓰기에는 좀 불편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책상과의 거리가 있다보니 유선은 사용이 불가능하고 무선 마우스의 경우에도 공간 제약이 있다보니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집에서 조금만 마우스를 써도 손목이 뻐근해오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언가를 강하게 움켜쥐면 손목이 다시 아프기 시작했어요.ㅜㅜ

 

그래서 집에서도 사용할 트랙볼 마우스를 구매했습니다.

 

 

 

 

로지텍의 M575 입니다.

 

출시한지는 아마 반년 조금 안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출시했을때도 소식을 접했는데 스펙상으로는 사용 중이던 MX ERGO가 로지텍 트래볼에선 최상위 제품에 속해있어서 구매 필요성을 딱히 느끼지 못했습니다.

 

허나 위에서 서술했던 이유로 집에서 쓸만한 트랙볼을 사야겠다고 생각한 순간에는 바로 구매 1순위에 올라온 제품입니다.

우선 가격이 저렴합니다. 정품 49,000원이며 쿠팡 로켓 배송으로 주문 다음날 바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MX ERGO와 동일하게 Logitech Option 프로그램을 이용해 포인터 속도 조절이나 할당 키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 오프화이트 색상이 하얗고 뽀얀 느낌이라 출시했을때 제 맘을 흔들었습니다.(책상 위를 하얗게 꾸미고 있어서요,,)

살짝 벌레를 닮은 것도 같고 너무 귀여워요. ㅋㅋ

 

 

 

 

좌측면입니다.

포인터를 이동시키는 볼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 위쪽으로는 앞으로가기/뒤로가기 키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 키는 Logitech Option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른 기능으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MX ERGO와 마찬가지로 트랙볼을 간단하게 탈착할 수 있어 오염시 세척이 용이합니다.

MX ERGO는 밑에서 면봉 같은걸로 쑤셔야 빠졌는데 이건 맘 먹고 위에서 잡아 당기면 나옵니다. ㅋㅋ

물론 밑에도 구멍이 있어서 MX ERGO와 동일한 방법으로 뺄 수도 있습니다.

 

 

 

 

 

 

우측면입니다.

깔끔한 로지텍 로고가 깔끔하게 프린팅 되어있고 그 위로 좌클릭, 우클릭, 휠이 위치해있습니다.

휠 느낌은 매우 부드러워서 만족스러우나 단점이라면 휠 클릭은 지원하지만 휠 좌/우 틸트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마우스에 펑션키가 많은 것을 선호해서 저한테는 단점인데 딱히 기능키를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문제될것은 없습니다.

좌, 우클릭은 MX ERGO와 동일한 느낌입니다.

옆으로 누워있는 달팽이 처럼 생겼어요.

 

 

 

 

 

위에서 바라본 샷.

예뻐요,,,, MX ERGO는 볼이 찐한 회색이었는데 M575는 볼이 하늘색입니다. 이건 좀 호불호가 갈리지도,,? 

그립 부분에 물결 모양처럼 선이 있어서 잡았을때 좀 더 밀착되는 느낌을 주는데 기능적으로도 디자인 적으로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마우스는 2.4ghz 동글이를 이용한 연결과 블루투스를 이용한 연결 두가지 방법을 지원합니다.

가격 생각하면 좋은 스펙.

 

 

 

 

 

 

전체적으로 무난한 느낌이고 가격도 적당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MX ERGO와는 달리 충전식 배터리가 아닌 AA건전지를 이용해 동작합니다.

보통 건전지 하나로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니 장점이 되기도 하고 AA건전지를 구매해서 교체해야하니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만 큰 차이는 없는 듯 합니다.

AA배터리는 한개가 들어가고 처음 구매하면 구성품에 한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굿

개인적으로는 AA배터리 두개를 넣어서 구동했으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어차피 트랙볼 마우스는 손가락만 까딱거리면 되기에 마우스 무게가 무거워도 상관이 없고 오히려 무게가 무거운 것이 묵직하게 고정되는 느낌이라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위에서도 이야기 했던 휠 좌/우 틸트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과 높이가 좀 낮다는 점입니다.

MX ERGO의 경우는 PLUS 모델에 한하여 받침대를 제공해주었는데 이것을 이용해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만

M575는 너무 납작한 것 같아요. 별도 금액을 지불하고서라도 호환되는 받침대가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단에 고무로 미끄럼 방지 패드가 군데군데 붙어있는데 너무 원가 절감은 한 것은 아닌지,,, ㅜㅜ

건전지 부분 쪽에 패드 하나만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저 부분에 스티커가 없으니 힘을 주면 들썩거립니다,,, 동영상 참조,,, 실 사용할때는 저렇게 들썩이진 않지만 그래도 좀 거슬리네요. 따로 비슷한 높이의 스티커를 사서 붙이면 해결될것 같습니다.

 

 

 

나머지 부분들은 딱히 문제될만한 것도 없고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반품없이 쭉 사용할듯 싶네요.